일상탈출/제주도

(05-05-08) 제주 러브랜드(미성년자 관람 불가)

정미자씨 2005. 6. 7. 18:46
국내 최초로 성을 소재로 한 야외조각공원 러브랜드가 지난 4월 30일 개장을 했다. 신비의 도로 인근에 위치한 러브랜드는 제주도 공원 중 유일하게 19세미만 입장 불가이다.

국내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볼거리가 별로 없는데다, 제주도 야간광광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밤 12시까지 개장한다.

제주러브랜드 입구 표지판.



입장료는 다소 비싼편으로 일반 7천원, 제주도민은 50%할인해서 3500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체위의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길바닥에 그려진 관람로 안내 화살표. 러브랜드 답다.ㅋ



처음에는 쑥쓰러워서 포즈 잡기를 민망해하더니..



나중에는 아주 좋아 죽는다.





포토라인에서 사진 찍기.











성을 소재로 했지만 외설스럽기보다는 위트있고 예술적인 조각작품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거대한 남근상. 오줌구멍에서 물줄기가 나와 분수를 이루고 있다.



남근상이 있으면 여근상도 있어야지..이 안에는 여러가지 남근상이 전시되어 있다.





제목이 임금님이다.



이건 제목이 뭘까요? 바로 선물...



이건 남성용과 여성용이 따로 있어서 손을 집어넣어 만져보게 되어 있다. 뭐가 만져지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공원안에 있는 레스토랑 치치올리나. 이탈리아의 포로노 배우 출신 국회의원 치치올리나의 이름을 땄다. 입구에 있는 여자 3명의 조각상이 발랄하다.



레스토랑 안에 있던 조각상. 여자 팬티 부분을 자세히 보면 남자가 보인다.





커피 한 잔에 1천원. 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으니 가게 되면 커피 한 잔씩 마셔도 좋을 듯.





일명 벽치기.ㅋ





공원은 테마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여기는 세계 각국의 사랑.

먼저 아프리카.



일본



그리스



인도



손잡이를 돌리면 남자가 열심히 운동한다.*^^*



처음에는 민망해하더니,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냉큼냉큼 손이 올라간다.







이건 제목이 가면무도회였던가???








말로만 듣던 3P



분수대 모양도 야릇하다.



곳곳에 이런 식으로 그림이 그려진 표지판이 있다. 남자끼리는 안된다니.....퀴어들이 와서 보면 싫어라 할 듯.



자동차 근처에 가면 센스가 설치되어 있는지 차가 들썩이며 이상야릇한 신음소리가 난다.



이곳의 표지판












이건 시리즈 조각물이었는데, 제목이 기억안난다. 대충 간큰남자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샤워하고 나오려고 하는 부인과, 필사적으로 문을 밀어 못나오게 하려는 남편




사진이 흔들렸다.

















컨셉 사진. 조강지처를 냅두고 바람피는 남편이다.ㅋ









남자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사람들.




입장료가 다소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은 다녀갈만 하다. 대낮보다는 저녁에 오는 것이 조명 때문에 더 멋지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면 보다는 어스름한 저녁때 와서 해질 때 까지 관람하는 게 좋을 듯. 후레쉬를 터트리면 배경이 잘 안나오므로 삼각대를 이용해 찍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