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04-07-29) 테니스 소녀

정미자씨 2004. 7. 30. 00:18
1091026800만화 Just Go Go를 보고나서 배우기 시작한 테니스가 어언 한달째다.
아직까지 공 하나 제대로 넘기지 못하지만....
어쩌다 라켓에 제대로 맞은 공이 팡~하고 날라가는 소리와 손맛은...정말 짜릿하다.
테니스 선생은 '테니스를 치는 거냐, 탁구를 치는 거냐.....'며 허구헌날 구박하지만..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애가 잘 치면 얼마나 잘치겠냐며 스스로 자위해왔는데...
오늘 같이 테니스를 배우는 사람과 같이 레슨을 마치고 지하철역까지 오면서 하는 말..
"처음에는 정말 못하시더니 요새 정말 많이 발전하셨네요...."
ㅠ.ㅠ......

운동신경이 없긴 없나보다...
한국의 사라포바가 되는 그날까지~~화이팅~!!!

내가 다니는 가리봉 테니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