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04-11-06) 청평으로의 일상탈출
정미자씨
2004. 11. 12. 16:48
1099666800일상이형네 커플과 함께 청평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오며가며 차 안에서 보낸 시간이 워낙 많아서 쉬고 왔다라는 느낌은 많이 안 들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야외에서 해 먹는 바베큐와 소주 한 잔의 즐거움은 끝내줬다.
사실 이런 맛에 여행을 오지..ㅋㅋㅋ
우리가 수박한 곳은 '두견새가 우는 곳'이라는 펜션이었는데, 사실 펜션이라기보다는
깔끔한 민박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화장실과 부엌을 갖추긴 했다.
이곳의 장점은 야외 바베큐 시설이다. 마당에 각 방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베큐시설이 되어 있는데,
춥지 않도록 옆에 모닥불도 피워주시고, 고기냄새 밴다며 투툼한 겉옷도 제공해주셨다.
태평백화점에서 목살 2근을 사갔는데 민박집 아저씨가 정말 좋은 고기 사왔다며 극찬을 해주셨다.

일상이형네 커플


태영이와 나

고기먹고 힘을 주체할 수 없었나...언니를 번쩍 들어 안는 일상이형. 나도 태영이한테 이렇게 해달라고 했으나...비리비리한 우리 태영이(절대 내가 무거운 것은 아니다), 시도는 해보지만, 역시 노력만으로 안되는 일은 세상에 많다.

바베큐구이로 저녁을 먹은 우리는 새벽녘까지 고도리를 치고(물론 나와 태영이가 땄다.) 다음날 느즈막하게 일어났다.
날씨가 무지무지 화창했다.


기념사진 한 장 박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나들이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입구 간판에서 사진 한 장 박아야 한다며 홀로 기념촬영한 일상이형

수목원은 사진찍기는 매우 좋으나, 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친 우리는 대충 몇 장 박고,
입장료가 아깝긴 했지만(1인당 6천원이나 한다.-_-;) 한 바퀴 휙 둘러보고 말았다.
나중에 애 낳으면 애데리고 도시락 싸서 나들이 오기는 좋을지 몰라도,
인공적으로 이렇게 꾸며놓은 곳은 역시 별 감흥이 없다.



꽃밭에서도 한 장씩...


전날의 과음으로 배가 살살 아파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둘은 이런 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사진찍기 놀이...
바보같은 표정짓기

깜찍한 표정 짓기

놰쇄적인 표정 짓기-_-;;

전통가옥을 복원해 놓은 곳에서...
나중에 돈 벌면 이렇게 툇마루 있는 집에서 꼭 살고 싶다.



숲에 있던 그네를 꼭 타봐야 한다며 꼬맹이들 사이에서 순서를 기달려 기어코 타고야 마는 일상이형.



통나무 다리에서...

짧은 여정이었지만 깊어가는 가을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주말이었다.


오며가며 차 안에서 보낸 시간이 워낙 많아서 쉬고 왔다라는 느낌은 많이 안 들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야외에서 해 먹는 바베큐와 소주 한 잔의 즐거움은 끝내줬다.
사실 이런 맛에 여행을 오지..ㅋㅋㅋ
우리가 수박한 곳은 '두견새가 우는 곳'이라는 펜션이었는데, 사실 펜션이라기보다는
깔끔한 민박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화장실과 부엌을 갖추긴 했다.
이곳의 장점은 야외 바베큐 시설이다. 마당에 각 방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베큐시설이 되어 있는데,
춥지 않도록 옆에 모닥불도 피워주시고, 고기냄새 밴다며 투툼한 겉옷도 제공해주셨다.
태평백화점에서 목살 2근을 사갔는데 민박집 아저씨가 정말 좋은 고기 사왔다며 극찬을 해주셨다.
일상이형네 커플
태영이와 나
고기먹고 힘을 주체할 수 없었나...언니를 번쩍 들어 안는 일상이형. 나도 태영이한테 이렇게 해달라고 했으나...비리비리한 우리 태영이(절대 내가 무거운 것은 아니다), 시도는 해보지만, 역시 노력만으로 안되는 일은 세상에 많다.
바베큐구이로 저녁을 먹은 우리는 새벽녘까지 고도리를 치고(물론 나와 태영이가 땄다.) 다음날 느즈막하게 일어났다.
날씨가 무지무지 화창했다.
기념사진 한 장 박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나들이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입구 간판에서 사진 한 장 박아야 한다며 홀로 기념촬영한 일상이형
수목원은 사진찍기는 매우 좋으나, 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친 우리는 대충 몇 장 박고,
입장료가 아깝긴 했지만(1인당 6천원이나 한다.-_-;) 한 바퀴 휙 둘러보고 말았다.
나중에 애 낳으면 애데리고 도시락 싸서 나들이 오기는 좋을지 몰라도,
인공적으로 이렇게 꾸며놓은 곳은 역시 별 감흥이 없다.
꽃밭에서도 한 장씩...
전날의 과음으로 배가 살살 아파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둘은 이런 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사진찍기 놀이...
바보같은 표정짓기
깜찍한 표정 짓기
놰쇄적인 표정 짓기-_-;;
전통가옥을 복원해 놓은 곳에서...
나중에 돈 벌면 이렇게 툇마루 있는 집에서 꼭 살고 싶다.
숲에 있던 그네를 꼭 타봐야 한다며 꼬맹이들 사이에서 순서를 기달려 기어코 타고야 마는 일상이형.
통나무 다리에서...
짧은 여정이었지만 깊어가는 가을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