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06-04-15) 엄태영 입원하다
정미자씨
2006. 5. 1. 16:57
20060413어제 저녁, 제주에 사는 대학 동아리 선배 부부가 집에 놀러와서 평소 자주 가곤 하던 삼겹살 집인 '백록담'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남편이 컨디션이 좀 안좋다고, 감기기운인것 같다고 하긴 했지만....별 걱정을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남편이 병원을 가잔다. 으슬으슬 춥고, 열 나고, 설사를 하는 걸로 보아, 몸살이 난 거 같다며... 그랬는데...의사 왈....장염이란다. 탈수의 위험이 있으니 입원하는 것이 좋겠단다. 그런데 남편이 한사코 입원하기 싫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내일이 마감인 사이버수업을 들어야 한단다.-_-;;; 그러게 미리미리 좀 듣지...결국 내가 과제와 시험을 대신 해주기로 하고, 남편을 입원시켰다.
보통 남편이 입원하면 아내는 남편이 안쓰럽고 걱정되는 것이 일반적일텐데...난 악처 기질이 다분한가보다. '화장실에 갔다가 손 안 씻어서 그렇다며 더러운 설사병에 걸렸다고' 남편을 놀리고....남편 혼자 눕기도 비좁은 침대에 올라가 만화책 보고, 잠은 꼬박꼬박 집에 가서 자고....-_-;;;....
어쨌든 큰 병이 아니라 다행이다.

병원은 집근처 종합병원인 한마음 병원, 병실은 2인실이다. 입원하기 전 부부의 대화
나 : 2인실로 하지 그랬어?
남편 : 당연한거 아냐? 이미 그렇게 했어. 그런데 하루에 5만원 추가래..
나 : 헉...(내심 다시 바꾸길 원했다ㅠ.ㅠ..)
남편 심심할까봐 가져온 만화책에 심하게 몰입된 나. 제목이 '베이커리' 어쩌구 저쩌구 였는데...재빵(일명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일본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천재 제빵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포즈는 꼭 양복모델 같다. 옷이 환자복이라서 그렇지..

사진을 찍을 때 살포시 웃어주는 센스!!!

환자 같은 표정 지어주기

역시 뭘 입어도 잘 생긴 우리 신랑..


신랑의 가느다란(?!) 팔뚝에 꽂혀 있는 링거 주사~~ 큰 병이 아니라도 링거줄만 꽂으면 왠지 병자가 된 느낌이다.

오늘,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남편이 병원을 가잔다. 으슬으슬 춥고, 열 나고, 설사를 하는 걸로 보아, 몸살이 난 거 같다며... 그랬는데...의사 왈....장염이란다. 탈수의 위험이 있으니 입원하는 것이 좋겠단다. 그런데 남편이 한사코 입원하기 싫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내일이 마감인 사이버수업을 들어야 한단다.-_-;;; 그러게 미리미리 좀 듣지...결국 내가 과제와 시험을 대신 해주기로 하고, 남편을 입원시켰다.
보통 남편이 입원하면 아내는 남편이 안쓰럽고 걱정되는 것이 일반적일텐데...난 악처 기질이 다분한가보다. '화장실에 갔다가 손 안 씻어서 그렇다며 더러운 설사병에 걸렸다고' 남편을 놀리고....남편 혼자 눕기도 비좁은 침대에 올라가 만화책 보고, 잠은 꼬박꼬박 집에 가서 자고....-_-;;;....
어쨌든 큰 병이 아니라 다행이다.
병원은 집근처 종합병원인 한마음 병원, 병실은 2인실이다. 입원하기 전 부부의 대화
나 : 2인실로 하지 그랬어?
남편 : 당연한거 아냐? 이미 그렇게 했어. 그런데 하루에 5만원 추가래..
나 : 헉...(내심 다시 바꾸길 원했다ㅠ.ㅠ..)
남편 심심할까봐 가져온 만화책에 심하게 몰입된 나. 제목이 '베이커리' 어쩌구 저쩌구 였는데...재빵(일명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일본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천재 제빵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포즈는 꼭 양복모델 같다. 옷이 환자복이라서 그렇지..
사진을 찍을 때 살포시 웃어주는 센스!!!
환자 같은 표정 지어주기
역시 뭘 입어도 잘 생긴 우리 신랑..
신랑의 가느다란(?!) 팔뚝에 꽂혀 있는 링거 주사~~ 큰 병이 아니라도 링거줄만 꽂으면 왠지 병자가 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