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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네
(06-08-09) 개다리소반 본문
20060809
밥 차릴 때 제일 하기 귀찮은 게 뭔지 아는가?
밥을 하는 것도, 반찬을 하는 것도, 설겆이도 아닌, 바로 '상펴기'이다.
상다리를 폈다 접었다 하는 게 뭐 그리 귀찮은 일인가 싶지만,
난 이상하게도 정말 귀찮게 느껴진다.
그래서 저녁상을 차릴 떄는 대개 남편에게 상을 펴고, 수저를 놓는 일을 부탁하곤 했었다.
그런데 남편이 회사 발령으로 지난 일요일 새로운 부임지로 떠난 후로는
어쩔 수 없이 하루 세 번 상을 폈다 접었다 하는 일을 내가 해야 한다.
어떤 날은 이게 귀찮아 밥을 차려 먹기가 싫을 정도다.
쟁반에 차려서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쟁반은 높이가 낮아서 밥먹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상다리를 폈다 접었다할 필요가 없는 개다리소반이 갖고 싶어졌다.
혼자서 밥을 차려 먹어도 외롭지 않은 아담하고 소박한 개다리소반.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상이 풍성해보이는 개다리소반.
왠지 할머니가 떠올려지는 정겨운 개다리소반.
개다리소반이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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