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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탈출/2005신혼여행 (12)
미자씨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는 대략 160km. 시속 80km로 달리면 2시간이면 거뜬히 도착하지만, 베트남 도로 사정상 60km 이상으로 속도를 낼 수 없는데다, 중간중간 검문대가 많아서 실제로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버스 창 밖으로 보이던 이 강이 하노이 외곽에 흐르는 홍강. 하롱베이로 가는 도로 중간중간에 있는 검문소 공동묘지란다. 우리나라 농촌 풍경 같다. 버스가 오건 말건, 도로 한 복판을 횡단하는 오리떼. 일행 중 한 분이 과일가게에서 열대과일 몇 가지를 사서 나누어 주셨다. 이건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여행 와서 호텔식당에서 가장 많이 먹은 과일이다. 까만점이 점점이 박힌 하얀 과육 부분을 먹는데, 맛은 그리 달지도 시지도 않고..약간 달콤한 맛??? 이게 무슨 말인지..-_-; 베트남의 ..
버스를 타고 문묘 가는 길. 자동차보다 낮은 오토바이들을 위해서인지 본신호등 밑에 작은 신호등이 더 달려 있다. (버스 안에서 찍은 거라 흔들렸네..) 어딜 가나 도로에는 오토바이들이 많다. 학생들인 것 같은데, 땡땡이 치고 놀고 있나??? 노천 이발소. 참 정겨운 풍경이다. 여기가 바로 문묘의 입구. 하노이는 베트남전 당시 많은 폭격으로 인해 남아 있는 유적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문묘는 1070년 라탄똥 황제가 공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공자를 베트남식 한자 발음으로 '꽁짜오"라고 한다. 리 Ly 왕조 동안 불교에서 유교로 국교가 전환되면서 문묘는 당시의 정신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은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 문을 연곳이기도 하며 한때 2만 명의 학자가 이곳에서 공부를 했..
4월 17일 저녁 6시 반, 캄보디아 씨엠립을 떠나 약 2시간 비행 후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캄보디아에 있다가 베트남에 오니 비행기가 아니라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았다. 캄보디아에 단 이틀 머물렀을 뿐인데 왠지 도시에 온 촌뜨기가 된 느낌이었다. 하노이 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만하다. 입국심사 중. 우리처럼 관광온 외국인들이 꽤 많았다.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한 일은 늦은 저녁식사. 식사메뉴는 삼겹살-_-;;;;;. 밤 11시경에 삼겹살이라니....내참 월척이 없어서... 식당 근처에 있던 호수. 하노이에는 도시 곳곳에 호수와 공원이 있어서,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역할을 한다. 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들을 보니 베트남에 온 게 실감이 났다. 늦은 밤, 도시를 청소하는 청소부아저씨..
2002년 11월 21일 (목) 11:45 크메르루주를 능가했던 69~73년 미군의 대량폭격학살… 책임자 키신저부터 국제법정에 세워야 1970~80년대 ‘문화교실’이란 게 있었다. 요즘도 그런 게 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선생이 학생들을 이끌고 단체로 극장에 가는 군대식 문화행사였다. 그렇게 줄지어 가서 본 영화들이 이었고 이었다. 또 같은 외국 순정물도 있었다. “전두환 독재타도”를 외치는 함성과 최루탄이 하루도 멈춘 날이 없던 1984년, 전국 극장은 여고생들로 울음바다가 됐다. 여고생들은 길거리로 쏟아져나온 뒤에도 메케한 최루탄 기운 탓인지 아니면 ‘감동’이 식지 않은 탓인지 연신 눈물을 찍어댔다. 영화 엔 꿍꿍이가 있다.(The Killing Fields)라는 영화, 그 문화교실은 시대상과..
캄보디아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오전에 우선 들른 곳은 웨스트 바라이. 바라이(Baray)란 크메르 언어로 '저수지'라는 뜻, 따라서 웨스트 바라이는 서쪽 저수지이다. 우기 때에는 인공저수지 안쪽의 인공섬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면 신전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건기라서 배를 타고 접근할 수는 없었다. 예전에는 저수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왕과 귀족들의 피서지로도 애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현재도 씨엠립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가운데 나무가 있는 부분이 인공섬이고 그 주변은 건기라서 저수지 아래의 땅이 드러난 부분이다. 때문에 배로 접근 하기가 어렵다. 간단하게 웨스트바라이를 둘러본 다음에 우리가 향한 곳은 캄보디아의 재래시장. 그 나라를 알려면 제일 먼저 시장으로 ..
앙코르와트 회랑 벽의 부조는 직접 보지 않으면 그 감동을 느끼기 힘들다. 「라마야나」, 마하바라타 」등 힌두교의 전설과 자야바르만 2세의 업적을 새긴 벽화는 수만개의 돌을 쌓아 조성했지만 바늘이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부조의 면적만 무려 1,200평방미터에 달한다니, 규모만으로도 입이 쫙 벌어지는데, 거기에뛰어난 예술성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하지만, 워낙 양이 방대한데다가, 힌두설화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그 내용을 다 이해하기가 어렵다. 앙코르와트의 1층 부조는 내부도로 봤을 때, 서쪽갤러리(회랑)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봐야 한다. 우선 번호대로 부조의 내용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힌두설화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중 쿠륵세트라 전투 장면 2.힌두설화의 대서사시 ..
우리는 1월이 정월이지만,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4월이 정월이란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새해를 맞아 캄보디아 사람들이 휴가를 즐길 때였다. 그래서 다른 때에 비해 새해를 맞아 가족친지끼리, 마을 사람들끼리 모여 사원을 방문한 캄보디아 사람들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캄보디아 젊은 남녀가 모여서, 우리나라 강강수월래 같은 놀이를 하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는 앙코르와트이다. 앙코르와트는 앙코르는 크메르 어로 "도시 또는 수도", 와트는 태국어로 "사원'을 뜻한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유명한 왕족이 죽으면 그가 믿던 신(神)과 합일(合一)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앙코르톰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하는 길. 이곳은 자야바르만 7세 어린이 병원으로, 국왕인 시아누크가 자신의 어린 아들을 병마로 잃고 난 후 어린이들을 위해 지은 병원이다. 이 병원은 어린이 환자만 받는데, 병원 옆에는 콘서트홀이 있어서, 병원장인 닥더 비트가 매주 토요일마다 첼로 연주회를 비롯해, 콘서트를 연다고 한다. 점심메뉴는 현지 뷔페식. 캄보디아는 전기료가 매우 비싸서, 에어콘을 가동하는 식당이 별로 없단다. 그나마 이곳은 에어콘을 틀어주는데 그래서 유독 밥먹을 때 더운 것을 못참는 한국인 관객이 많다. 점심 식사 후 찾아간 곳은 타프롬 사원!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 툼레이더 촬영장소로 일약 유명해진 이곳은,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다. 대부분의 왕..
바이욘사원을 나와 한숨 돌리고 바푸온 사원으로 향했다. 바이욘 사원의 북쪽에 위치한 바푸온 사원은 창조의 신이자 죽음과 파괴의 신으로 힌두 최고의 신 중 하나인 시바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바푸온 사원으로 향하는 200m길이의 다리 진입로는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고, 양옆으로는 많이 메워지기는 했지만 연못도 있다. 사진상에서는 오른쪽께에 길다랗게 이어진 돌다리. 다리 위에 사람이 조그맣게 보인다. 바푸온은 앙코르 지역에서 3번째로 건립된 유서깊은 사원으로 앙코르톰이 건설되기 이전에 이미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톰을 만들면서 이곳을 경내에 집어 넣은 것이다. 현재 바푸온은 프랑스 유니세코팀에 의해 복구 중이다. 그런데 원래는 라테라이트라는 일종의 적갈색 점토로 기초를 다지고 블록을..
남문을 들어서면 앙코르톰 중앙에 있는 바이욘사원에 이르기까지 울창한 숲길이 이어진다. 앙코르 톰의 북쪽은 돌로 지어진 사원과 왕궁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유적이 남아있지만, 남쪽 지역은 왕족과 승려들이 나무로 만든 집에 살았기 때문에 지금은 숲만 울창할 뿐이다. 바이욘 사원 앞에서 만난 코끼리. 바이욘 사원의 첫느낌은...음...뭐랄까....무너져내린 돌더미? 혹자는 흘러내린 촛농같다고도 했는데, 멀리서 봤을 때는 정말 적절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다. 바이욘사원은 힌두교적 양식과 불교적 양식이 혼합되어 나타나 있다. 이는 왕은 불교신자였으나 뿌리깊게 이어져 온 국민들의 힌두교 정서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힌두교 위에 불교를 가미했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추측되어지고 있다. 바이욘 사원으로 들어서는 문. 이 ..
캄보디아하면 떠오르는 것은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 200여만명이 끔찍하게 학살된 킬링필드가 하늘이 캄보디아에 내린 저주라면, 앙코르와트는 하늘이 내린 축복이자, 현재 캄보디아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캄보디아는 국기에 앙코르와트를 새겨넣을만큼 앙코르와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현재 캄보디아가 벌어들이는 외화의 대부분이 앙코르와트 관광수입일 정도로 앙코르와트는 자부심이자 그들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다. 캄보디아 국기 사실 캄보디아 씨엠립에는 앙코르와트 외에도 무려 1000여개 정도의 사원이 흩어져 있다. 사실 앙코르 와트는 수많은 사원 중 하나일 뿐이다. 다만 가장 아름답고 위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와트를 연상하는 것이다. 앙코르 와트 전경 앙코르 유적지를 만든 앙코르 왕국은..
결혼식 직후 못 갔던 신혼여행을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와 베트남 하롱베이로 가기로 했다. 당분간 제주에 살테니 신혼여행으로 해변 리조트를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어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앙코르 와트와 하롱베이를 선택하기는 했지만 패키지여행상품이라서 일말의 걱정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다행히 별탈 없이 무사히 다녀왔다. 4월 15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에 집결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김포발 2시 50분 비행기를 탔다. 제주에 살다보니 제주-서울간 항공비용이 추가로 더 들어서 좀 억울했다. 신혼여행을 위해 만든 여권. 촌스럽긴 하지만 신기한 마음에 비행기 티켓과 함께 찰칵..-_-; 인솔자와 미팅 후 티켓을 받고 짐을 부친 후 면세점에서 간단히 쇼핑 후 탑승구로 가는 길 태영이는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