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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네
(06-02-05) 어리목 코스 윗세오름 본문
겨울이 다 가기전에 눈꽃을 보기 위해 윗세오름에 가기로 했다. 윗세오름으로 까지 오르는 코스는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어리목코스를 통해 오르기로 했다.
어리목입구로 가는 길. 제주대 앞 벚꽃나무 길이다.
어리목광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12시까지 입산가능인데 겨우겨우 시간을 맞췄다. 근데 아뿔싸...집에 아이젠을 놓고 왔다. 매점에서 하나 살까 하다 그냥 오르기로 했다.
어리목 광장에 있는 나무의 눈꽃
근래 큰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등산로 입구부터 눈꽃이 장관이다.
등산로는 겨우내내 켜켜히 쌓인 눈때문에 파묻혀 있지만, 등산객들이 오며가며 다져놓은 덕분에 길을 잃을 걱정 없이 오를 수 있다.
확실히 운동부족이다. 미끄러운 눈길을 아이젠도 없이 오르려니 힘이 더 드는 것도 사실이고...산에 오를 때면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하지만 하산 할 때면 '다음에 또 와야지...' 바로 이런게 산의 매력인가보다.
한참동안 숲길을 오르다보면 사방이 탁트인 곳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사제비 동산이다.
한 겨울인데도 약수가 이렇게 콸콸 나오고 있다.
바가지를 손에 들지 않고 물을 마시는 엄청난 신공을 부리는 중..
해발 1500미터다.
바닥에 삐죽히 솟아 있는 것들은 원래 사람 허리 높이의 봉들이다. 눈에 파묻혀 머리만 빼꼼히 보인다.
언덕에 올라 비닐푸대를 타고 내려오는 아가씨. 진짜 재미있어 보였으나...저거 한 번 타보겠다고 높은 언덕에 오르는 수고를 하기에 우리는 너무 게을렀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윗세오름 대피소.
눈 속에 파묻힌 통제소
갑자기 몰려든 안개때문에 뿌옇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컵라면이다.
바로 이 맛에 윗세오름에 오른다.
윗세오름에 오면 항상 이것들이 반겨준다.
이제는 다시 내려갈 시간..
짐을 챙기고
우리가 내려갈 길..
오늘의 베스트샷
하늘색이 오묘하다.
오늘의 교훈~
아이젠 없이 한 겨울 눈 덮인 산을 오를 생각은 하지 말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신경쓰다보면 힘과 시간이 배로 든다.
무려 5시간이나 걸린 산행으로 심신이 피곤하긴 했지만 한겨울 눞덮인 한라산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올겨울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올라야 할 텐데...
어리목입구로 가는 길. 제주대 앞 벚꽃나무 길이다.
어리목광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12시까지 입산가능인데 겨우겨우 시간을 맞췄다. 근데 아뿔싸...집에 아이젠을 놓고 왔다. 매점에서 하나 살까 하다 그냥 오르기로 했다.
어리목 광장에 있는 나무의 눈꽃
근래 큰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등산로 입구부터 눈꽃이 장관이다.
등산로는 겨우내내 켜켜히 쌓인 눈때문에 파묻혀 있지만, 등산객들이 오며가며 다져놓은 덕분에 길을 잃을 걱정 없이 오를 수 있다.
확실히 운동부족이다. 미끄러운 눈길을 아이젠도 없이 오르려니 힘이 더 드는 것도 사실이고...산에 오를 때면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하지만 하산 할 때면 '다음에 또 와야지...' 바로 이런게 산의 매력인가보다.
한참동안 숲길을 오르다보면 사방이 탁트인 곳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사제비 동산이다.
한 겨울인데도 약수가 이렇게 콸콸 나오고 있다.
바가지를 손에 들지 않고 물을 마시는 엄청난 신공을 부리는 중..
해발 1500미터다.
바닥에 삐죽히 솟아 있는 것들은 원래 사람 허리 높이의 봉들이다. 눈에 파묻혀 머리만 빼꼼히 보인다.
언덕에 올라 비닐푸대를 타고 내려오는 아가씨. 진짜 재미있어 보였으나...저거 한 번 타보겠다고 높은 언덕에 오르는 수고를 하기에 우리는 너무 게을렀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윗세오름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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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몰려든 안개때문에 뿌옇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컵라면이다.
바로 이 맛에 윗세오름에 오른다.
윗세오름에 오면 항상 이것들이 반겨준다.
이제는 다시 내려갈 시간..
짐을 챙기고
우리가 내려갈 길..
오늘의 베스트샷
하늘색이 오묘하다.
오늘의 교훈~
아이젠 없이 한 겨울 눈 덮인 산을 오를 생각은 하지 말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신경쓰다보면 힘과 시간이 배로 든다.
무려 5시간이나 걸린 산행으로 심신이 피곤하긴 했지만 한겨울 눞덮인 한라산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올겨울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올라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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