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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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흔적

(05-08-06) 오랜만의 오붓함

정미자씨 2005. 8. 6. 20:38


2005080620050806
7월 29일~7월 31일 태영 학교 동기들
7월 31일~8월 03일 태영 회사 동기들

제주에 여행 온 2팀의 손님을 맞느라 어떻게 하루 하루가 지났는지도 모르게 7월말과 8월초를 보내고,
오랜만에 둘만의 오붓한 주말을 맞아 '친절한 금자씨'를 보러 극장에 갔다.
개봉전부터 꽤나 기대했던 영화인데, 생각보다 흡인력이 떨어졌다.
특히 영화 후미에는 자꾸 시계에 눈길이 가는 걸 꾹 참느라 혼났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뭐든지 예뻐야한다'고 믿는 우리의 금자씨가
어린이 유괴 살인 현장에서 현장검증을 할 때 아이를 묶었던 매듭 리본을 예쁘게 가다듬는 장면.

어쨌든 모처럼 맞는 한가한 주말의 느긋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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