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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흔적

(06-11-07) 내 생애 최고가 쇼핑

정미자씨 2006. 11. 7. 23:41


20061107한 달간의 기나 긴 고민 끝에 오늘 새 차를 계약하고 왔다.
그 동안 물망에 올랐던 차량만 해도

대우의 라세티, 토스카, 윈스톰
현대의, 아반떼, 싼타페
삼성의 SM5
기아의 쏘렌토, 스포티지

애초 계획은 할인 혜택이 있는 대우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준중형을 사자니, 금방 후회할 것 같고
중형차인 토스카와 윈스톰은 가격이 비싼데다가 결정적으로 그닥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한 두푼도 아니고 비싼 돈을 들여 사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내 후회스럽지 않겠는가.

그래서 현대의 아반떼와 삼성의 SM5를 알아보았는데,
아반떼는 준중형치고는 차값이 비쌌고, SM5는 내장은 훌륭했으나, 좁은 실내와 구형엔진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3~4백 가량 할인을 하고 있는 기아의 쏘렌토로 마음이 살짝 기울었으나,
2500cc와 유류비의 압박으로 마음을 접었다.

돈 생각하지 않는다면 제일 마음에 드는 차는 싼타페. 그러나 너무 비쌌다.

승용을 할지, SUV를 할지조차 정하지 않은 채 차를 고르려 했으니, 고민이 많은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와중에 차값 싸고, 유류비 적게 드는 LPG차인 뉴카렌스가 새롭게 물망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일단 디젤차를 제외시켜서 선택의 폭을 좁혔다.  
앞으로 점점 많은 세금이 부과될 것이고, 휘발유와 비교했을 때 유류비도 그닥 메리트가 없으며,
차량 고장 시 수리비가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럼 이제 남은 문제는 중형승용차냐, LPG냐였는데....
아직은 젊은 나이에 중형차를 몰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과,
가격적인 메리트, 그리고 7인승이라는 점에서 카렌스가 우세했다.
그리고 오늘, 기나 긴 고민을 드디어 끝내고 뉴카렌스 최고급 프리미엄형, 실버색으로 계약을 마쳤다. 흐흐흐흐...
빠르면 이번 주말에 차가 출고된단다. 흐흐흐흐....

내 생애 이렇게 비싼 쇼핑은 처음이다.ㅋㅋㅋ

무사고로 10년 꼬박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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