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포인트

쥐 낚시대에 흥미를 잃은 뭉브라더스를 위해 거금 4000원을 들여 레이저 포인트를 구매했다.



세 개의 수은전지를 넣은 후 중앙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빨간 불빛이 나오는데 앞부분의 캡을 갈아끼우면 불빛을 기본형, 용모양, 이중 동그라미, 네잎크로버모양, 춤추는 연인 모양등이 나온다.



주의할 점은 레이저 포인트의 불빛을 고양이 눈에 직접 비춰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시력이 상할 수도 있단다. 그리고 이것도 일종의 사냥놀이이므로 레이저 포인트로 놀아 줄 때는 마지막으로 쥐낚시대나 오뎅꼬치를 이용해 사냥감을 포획하는 성취감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허상만 쫓아다니게 하면 성질이 나빠진다나, 어쩐다나...

하염없이 허상을 쫓고 있는 뭉 브라더스.



뭉크보다는 뭉치가 훨씬 좋아한다. 게을러져서 다른 장난감들은 쳐다도 안보더니 이거에는 거의 환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