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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네
만화 '하현의 달''은 '나나', '파라다이스 키스', '내 남자 친구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인기 만화가 야자와 아이의 작품으로, 19년에 한 번씩만 같은 날, 같은 모양으로 뜬다는 '라스트 쿼터', 즉 하현달을 소재로 시간을 뛰어 넘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월의 밤, 미즈키는 밤거리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푸른 눈의 아름다운 아담을 만나 첫 눈에 반한다. 아버지의 재혼, 남자친구와의 헤어짐 등으로 삶이 괴로웠던 미즈키는, 집을 뛰쳐나와 아담과 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아담은 사라지고, 미즈키는 그럼 아담을
백수가 되면 책을 아주 많이는 아니라도 조금은 볼 줄 알았는데...이건 순 만화책만 보니...book코너의 이름을 comic book으로 바꾸던가 해야지, 이건 영 민망하다.-_-;;; 내가 구독해서 보는 경향신문은 금요일마다 'fun'이라는 제목의 만화 섹션이 온다. 그 중에는 한 주 간의 만화신간과 베스트셀러 등을 알려주는 칼럼이 있는데, 이 만화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에 오르곤 하던 만화였다. 그러나 소재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는 이유로 왠지 잘 보게 돼지 않던 만화였다. 제목 '노다메 칸다빌레'에서 '노다메'는 여주인공 노다 메구치의 약칭으로 메구치는 재능은 있지만 악보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연주하는 까닭에 주목을 받지 못하는 괴짜 피아니스트이다. 그리고 '칸다빌레'..
드디어 완결이다! 1992년 시작한 이래 연재잡지들의 폐간 등으로 수시로 중단의 고초를 겪었던 '불의 검'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아.....ㅠ.ㅠ...내 살아 생전에 완결을 보게 되다니. 그동안의 애닳았던 심정이 기대도 하지 않았던 해피엔딩으로 보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감히 함부로 리뷰 달기 조차 어려운 작품 불의 검. 아래의 리뷰로 나의 리뷰를 대신하고자 한다. --------------------------------------------------------------------------------------------------- 삶과 사랑의 대서사시 『불의 검』의 내용은 바야흐로 청동기 문명에서 철기 문명으로 나아가는 시기의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아무르 부족의 전사 대수장 가라한과 갖..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다. Read or Die. 읽으나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요미코 리드맨이라는 [讀子(독자: 읽는 사람)'리드맨(readman:읽는 사람)]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엄청난 독서광이자 대영도서관 특수공작부의 공작원 '더 페이퍼'이다. 그녀는 종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특수한 능력으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종이술사인 것이다. 애니원 TV에서 밤늦게 우연히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설정의 기발함에 반해서 다음날 당장 빌려다 보았다. 애니메이션은 희귀본을 이용해 역사 속의 인물들을 환생시켜(베토벤, 파브르 등등)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 위인군단과 요미코를 중심으로 한 대영도서관 특수공작부의 대결을 그렸다면 만화책은 태초부터 현재까지 인류 역사를 담고 있는 ..
오랜만에 만화책이나 볼까 싶어서 빌려 본 만화책이다. 동경대와 하버드대를 나온 28살의 커리어 우먼 스미레. 머리 좋고, 스타일 좋고, 키 크고 유능하지만 정작 자기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는 여자. 그러한 여자는 언제나 승승장구일 것 같지만, 스미레에게 삶은 녹록하지 않다. 어느 날 5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어린 시절 키웠던 개 '모모'를 닮은 남자 가츠키를 줍게 되고, 이후 남자를 펫으로 키우며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이후 스미레는 직장에서 동료로 다시 재회한 첫사랑 하스미와 연애를 하게 되고....이쯤 되면 남자 2명에 여자 1명이라...흔히 그렇고 그런 삼각관계로군 하겠지만, 만화는 스미레, 모모, 하스미를 중심으로 세 사람, 혹은 네 사람의 관계를 자유자재..
한 남자의 몸에 깃든 두 남자의 영혼, 쿄우와 쿄시로! 근래 들어 부쩍 만화책을 탐독 중이다. 최근 26권까지 출간된 '사무라이 디퍼 쿄우'는 3년 전쯤 십 몇 권까지 본 만화책이다. 3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완결이 안 나다니..ㅠ.ㅠ....그나마 다행인건 이젠 대충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듯하다는 것이다. 32권 정도에서 끝나주면 좋을텐데.... 일본 전국시대에 벌어진 수많은 전투 중 가장 치열한 대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세키가하라 전투로부터 4년이 지난 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키가하라 대전에서 천명을 벤 전설의 사무라이 '귀안(鬼眼)의 쿄우'는 대전이 끝나자 자취를 감추고 천하를 얻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그런 그의 목에 엄청난 현상금을 건다. 그러나 그는 미부 쿄시로에 의해 육체는 봉인되고 영혼 ..
오랜만에 빌려다 본 만화책. 순식간에 22권을 모두 읽었다. 역시 완결나지 않은 장편만화는 아싸리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게다가 다음 편이 언제 나올 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T.T 월광천녀는 일본에서 400만부가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 있는 만화로 작가 시미즈 레이코의 아름답고 깔끔하며 섬세한 그림체가 아주 일품인 만화이다. 16살이 되면 천녀(天女) 가구야히메의 제물로 바쳐질 운명으로 태어난 아이들. 사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주요인사들의 자식들이 불치의 병에 걸릴 것을 우려하여 만들어진 복제인간이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운명의 고리를 끊기 위해 고향인 태평양의 섬에 다시 모이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은 알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은 살해되..
이사 온 영등포 집 앞에는 만화대여점이 나란히 두 개가 붙어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만화책 한 권의 대여료가 1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와우! 100원 이라니...전에 살던 뚝섬의 1/3 가격이다. 흐흐흐..... 기쁜 마음에 선불회원으로 바로 가입하고 처음으로 빌린 만화책이 바로 얼음요괴 이야기이다. 전 24권과 외전 1권으로 되어 있으며 2003년 12월 완간되었다. 1권이 1999년11월에 나왔으니 만 4년 만에 완간된 것이다. 심장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순수한 청년 이슈카는 삶을 마감할 장소로 얼음요괴가 산다는 동굴을 선택한다. 그곳에서 얼음요괴 블러드를 만난 이슈카는 블러드가 흘린 '눈물의 보석'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블러드와 함께 지내게 된다. 요괴와 인간이 ..
무릎 아래 세계의 따뜻함과 다정함 뭉치와 뭉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부쩍 고양이를 소재로 한 책과 소품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보고는 싶었으나 책대여점에 없었던 '묘한 고양이 쿠로'를 덜컹 사버렸다. 19권짜리 바나나 피쉬도 샀는데 3권쯤이야.....(그래도 권당 5천원이나 한다ㅠ.ㅠ). 어쨌든 만화는 형제들과 함께 버려진 검은 고양이 쿠로(黑)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고양이 세계에 속하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인간이 아닌 그들의 시선으로 소박하면서도 포근하게 그려 나간다. 현재 3권까지 나왔으며 일본에서는 6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하루빨리 번역되서 출간되길 목 빼고 기다릴 수 밖에... -----이하는 [행복한 만화가게] 기사 중에서 일부 발췌 ------- .....
오랜만에 만화책을 봤다. 그동안 야리꾸리멜랑꼴리한 제목 때문에 제껴둔 책이었는데, 만화를 빌리러 가니 정말 요새 볼 것이 없드라ㅠ.ㅠ 어쨌든 순정만화 치고는 상황설정이 독특하다. 이야기는 엄마의 죽음으로 산에 텐트를 치고 살게 된 토오루가 소마 가문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집에서 같이 동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소마 가문의 사람들은 이성의 몸을 껴안거나 몸이 약하지면 각각 12지신으로 변하게 되는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데 그 때문에 나름대로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만화는 이들과 이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여자 주인공 토오루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꽃미남 꽃미녀가 우르르 나와 하트를 마구 날리는 그렇고 그런 순정 만화하고는 약간 느낌이 틀리다. 따뜻하고 인간적이라고 할까? 또 소마..
*** wowob에 2001년 12월 26일에 올린 글 *** 말이 필요읍따. 아래 열거하는 만화들은 엽기 그 자체다..-_-;;; 멋지다 마사루 [대원씨아이] - 전7권 : 역시 엽기하면 우스타 쿄스케를 따라갈 자가 읍따. 엽기싸이코의 최강자. 애교코만도를 배워보자! 원피스 [대원씨아이] - 현 19권까지 : 엽기라기보다는 어드벤쳐쪽이긴 한데 설정 자체가 엽기스럽다. 먹으면 특이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악마의 열매 중 고무열매를 먹은 주인공 루피가 동료들과 위대한 항로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워낙 코믹해서 잔인한 줄 모르나 매편 피가 철철 흐른다. 유쾌상쾌통쾌하다! 대한민국 황대장(이라고 제목을 기억하고 있으나 혹자는 신한국 황대장이라고도 함) [서울문화] - 5권 : 이 만화를 보고 96들이 모두 미적..
*** wowob에 2001년 09월 09일에 올린 글 *** 명색이 와우오비인데 만화책만 열라 읽는군...쩝..열받아 빌려온 지뢰진은 19권짜리로 18세미만작품이다. 주인공 이이다 쿄우는 가족도 애인도 없는 세상에 소중하게 지킬 것은 하나도 만들지 않는 냉정하기 짝이 없는 형사다. 만화는 이이다 쿄우의 사건해결스토리를 단편형식으로 담고 있다. 스토리가 그리 탄탄하지도 않고, 결말도 허무하지만, 왠지 모르게 19권이 금새 읽히는 만화다. (비밀많은 이이다 쿄우에 대해서는 결국 하나도 안나온다..ㅡㅡ^) 워낙에 cool~~한 캐릭터를 내가 좋아해서인지, 어쨌든 이이다 쿄우는 디따리 멋지다. 아무래도 요새 소개팅이 계속 잘 안되는 건...만화를 통해 나의 눈이 너무 높아진 탓인 듯 싶다....ㅡ.ㅜ 타카하시..
난 몸 움직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같은 찜통더위에는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만화책 보는 것이 장땡이다. 션한 수박한 통 잘라놓으면 금상첨화쥐..흐흐흐... 『20세기 소년』은 일본만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만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신작만화이다. 우라사와 나오키가 누군지 모른다고? 그렇다면 『마스터 키튼』, 『야와라』, 『몬스터』를 그린 작가라고 하면 이제는 알겠지...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아는 수밖에...ㅡ.ㅜ.. 『20세기 소년』은 우라사와 나오키류의 백과사전형 작품이다. 백과사전이라고 해서 함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몬스터』의 미스터리한 추격의 구조와 『야와라』등에서 볼 수 있는 개성적인 인물들의 명랑한 관계, 『마스터 키튼』에서 언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