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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설 (6)
미자씨네
이것은 병약하고 겁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독서 행위를 광기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어느 장소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책들이 상처를 주고, 중독시키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을 수도 있는 곳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그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면서까지 내 이야기에 동참하겠다는 각오가 진정 되어 있는 사람만이 나를 따라 이 이야기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겁쟁이는 가고, 모험을 즐길 대담무쌍한 소수의 독자들만 남으라는, 일견 오만해 보이는 경고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럼 부흐하임은 어떤 도시인가? 고서적에서 뿜어나오는 지독..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번역본이 나왔다. 영국은 물론 다른 외국의 번역본이 대부분 한 권으로 발매된데 비해 한국어 번역본은 무려 다섯 권으로 분권되어 출간되었다. 책값 비싸게 받아쳐먹으니 그리 좋드나...-_-+ 게다가 1~2권은 한꺼번에 나왔으나 3~5권은 띄엄띄엄 출간되어 보는 독자로 하여금 왕짜증이 나게 한 점은 문학수첩에서 반성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이번 편도 어김없이 호그와트의 방학기간 동안 이모네 집에 머무르는 해리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편과 다름 점이 있다면 어린이가 아닌 사춘기의 해리포터가 등장한다는 것. 다른 시리즈에 비해 5부에서는 상당히 신경질적이고 음울한 해리포터를 만날 수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15살의 해리포터는 자주 화를 내고 첫사랑인..
1할2푼5리의 승률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프로팀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을 보고 처음 알았다. 82년 성적 전기 10승 30패, 후기 5승 35패, 팀 최다 연패 기록 보유(18연패, 85년 3월 31일~4월 29일), 시즌 최소 득점(302점, 82년), 2사 후 최다 실점(7점, 82년 5월 16일 대 OB)... 프로야구 원년부터 85년 해체되기까지 그야말로 '슈퍼'한 기록들만을 세운이 야구팀의 마스코트는 배트를 쥔 '슈퍼맨'이다.-_-;;; 소설은 '삼미 슈퍼스타즈'에 열광하던 주인공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결혼하고, 그러나 실패하고, 그리고 마침내 '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재결성하기까지의과정을 아주 맛깔나게 그리고..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엔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이 있다. ' 어릴 때 문고본으로 읽던 추억의 홈즈와 뤼팽이 새롭게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아동판이나 축약판이 아닌 성인용으로~~~!!! 애도 아니고 왠 추리소설이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왠만한 문학작품 뺨치게 구성이나 스토리가 탄탄하다. 군데 군데 실린 오리지날 삽화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우선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은 현재 4권까지 출간되었으며 상반기에 6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다. 기괴한 사건과 셜록홈즈의 놀라운 추리력,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묘미 등이 탄탄하게 짜여져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인용 완역본에서 만날 수 있는 '셜록 홈즈'의 매력은 명탐정의 인간적인 모습이다. 깡마르고 큰 키의 우울증 환자, 사건..
*** 2001년 06월 29일에 새청 게시판에 쓴 글 *** "우리 만의 세상을 만든다!!!" 한국에서 일본소설이 인기를 끈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지 이미 오래며 무라카미 류, 유미리, 요시모토 바나나, 시오노 나나미의 이름도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유독 일본작가들의 소설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왜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슷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동시에 겪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대부분이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즐겨 작품의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의 하나 일 것이다. 일찍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타가와 문학상을 수상한 무라카미 류의 신작소설 『엑소더스』는..
*** wowob에 2001년 12월 04일에 올린 글 ***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심히 마음에 안 들었다. 오늘의 작가상인지 먼지 탔다고는 하는데, 도발적인 제목으로 어케 함 튀어볼려고 발악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잘 나가든 말든 별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래도 제목탓인지 잘 나가긴 했었다. 이만교의 두번째 장편소설 『머꼬네 집에 놀러올래』가 나왔을 때도 제목이 영 마땅치가 않았다. 조카 이름이 진짜 머꼬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속으로 '그게 머꼬? 유치하게..'라며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도 꽤나 나갔다. 이 놈의 책하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팔자인지, 새로 옮겨온 직장에서도 하는일이라고는 옆에 잔뜩 책 쌓아놓고, 책보는 것이 하루일과의 반이다. 퀴즈를 내야하는 만큼 책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