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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브라더의추억

고양이 법칙

정미자씨 2004. 3. 19. 18:47


***자주가는 홈페이지 사탕발림에서 퍼옴***

얼마전에 발견한 고양이의 법칙. 만약 고양이가 무릎위에 올라오거나 책상위에 올라와서, 자리를 못 잡고 어정어정 서성서성 거릴 때 빨리 마음을 정하게 해주는 방법.

왜 이런 방법이 필요하냐, 하면, 고양이의 발은 뾰족해서 무릎위에서 어정거릴 경우 무릎이 아프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빨리 고양이를 앉히는 것이 필요한데, 앉히려고 위에서 누르면 반항하는 것이 고양이의 법칙이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또한, "지나가는" 고양이를 잡아두는 데도 유용하다. 내 무릎 위를 지나서 어디론가 가려고 하는 고양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싶다면, 무턱대고 힘으로 잡아서는 안 된다. 잡으면 도망가려는 게 또한 고양이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요령은 간단하다, 고양이의 등가죽을 잡아서 아프지 않을 만큼 살짝 들었다 놓는다. 고양이는 움직이게 하려는 방향에는 저항하는 반항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로 들어올리려하면 자동적으로 바닥에 납작 붙게 된다.

그리고 한번 바닥에 붙은 고양이는 자신이 그곳에 앉으려고 했다고 스스로 믿어버리므로, 다른 관심사가 생길 때까지는 그 자세를 유지한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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