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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걸리고 사는 법||신야 히로미||이아소||2006.11.15||110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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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걸리고 사는 법||신야 히로미||이아소||2006.11.15||11000||

정미자씨 2006. 12. 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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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꼼에 선정되어 받은 책으로 쓴 서평(원래 석달이었는데 한 달 연장되었음-_-;)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레이건 대통령, 더스틴 더스틴 호프만, 베라왕, 손정의 등 유명인사들의 주치의이자, 미국, 일본에서 30만명의 위장을 치료한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인 저자는 그 해답으로 '미러클 엔자임'을 제시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미러클 엔자임'이란 인간의 생명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5천 종 이상의 '보디 엔자임(체내 효소)'의 원형의 되는 효소이다. 그리고 미러클 엔자임을 보충하는 식사를 하고 미러클 엔자임을 낭비하지 않는 생할습관을 가져야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육식을 삼가고, 신선한 유기농 제품을 섭취해야 하며, 우유와 유제품은 되도록이면 먹지 않아야 한다. 술, 담배도 물론 안된다. 또한 모든 약은 기본적으로 '독'이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다. 우유와 유제품, 그리고 약에 대한 지침 외에는 모두 '알고는 있으나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지침들이다.

이런 류의 책들은 저자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본인 스스로가 45년 동안 한 번도 아파본 적이 없으며, 40년 간 사망진단서를 한 번도 발급한 적이 없고, 암 재발률 0%의 믿기 어려운 업적을 세운 관록의 의사가 30만건의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펼치는 주장은 꽤 설득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나는 긴가민가하다. 천성이 의심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그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믿자니, 그 동안 건강을 위해 일부러 우유를 챙겨 먹었던 지난 날들이 억울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신야 식사건강법을 따르면 100세까지도 문제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니, '돈(넉넉한 경제력이 있어야 값비싼 유기농 제품들로 식탁을 채울 것 아닌가...)' 있는 사람들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실천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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