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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네
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노블마인||2006.07.18||9800|| 본문
여름방학, 고등학생인 마리코는 평소 동경하던 선배 가스미, 요시노와 함께 학교 연극제 때 쓸 무대배경 그림을 그리기 위해 9일간 합숙을 하게 된다. 마냥 즐거울 것 같았던 합숙은 어린 시절의 악몽같은 사건을 떠올리게 되면서, 점점 미스터리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구성이나 캐릭터들이 예전 온다 리쿠의 소설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온다 리쿠 특유의 감수성과 주인공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있으면 그걸 보고 있던 누군가가 찬물을 끼얹는 법이다.
멋진 일에 가슴이 설렐 때면 반드시 누군가가 '그따위 시시한 것'하고 속삭인다.
그렇게 해서 까치발을 하다가 주저앉고 손을 내밀다가 뒤로 빼고 조금씩 뭔가를 포기하고 뭔가 조금씩차갑게 굳어가면서 나는 어른이라는 '특별한 생물'이 될 것이다.
-p32
음식을 먹는다는 건 때로 허망하고 부끄럽고 서글프다. 사자처럼 한 번 먹으면 한 달 동안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에 몇 번씩 배를 채우기 위해 어김없이 부엌에서 부지런히 움직여 음식을 만들고 입을 벌려 음식을 넣고 우적우적 씹어야 하다니, 얼마나 비참하고 굴욕적인가.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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