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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네
*** 2001년 06월 29일에 새청 게시판에 쓴 글 *** "우리 만의 세상을 만든다!!!" 한국에서 일본소설이 인기를 끈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지 이미 오래며 무라카미 류, 유미리, 요시모토 바나나, 시오노 나나미의 이름도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유독 일본작가들의 소설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왜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슷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동시에 겪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대부분이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즐겨 작품의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의 하나 일 것이다. 일찍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타가와 문학상을 수상한 무라카미 류의 신작소설 『엑소더스』는..
*** 2001년 06월 23일에 새청게시판에 쓴 글 *** 시험기간 텍스트에 질린 사람들, 스트레스 만땅으로 모든 것이 짜증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적격이다.'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90여장의 동물사진과 사진마다 글이 한 줄씩 붙어 있는 일종의 사진집이자 명상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라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는 되지 못했으리라.. 무엇보다도 이 책의 압권은 어디서 찾아냈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상황에 걸맞는 동물사진과 '촌철살인'적인 문장이다. 예를 들면 나무등걸에 기댄 사자의 사진 옆에는 '완전히 맥빠져서'라는 설명이 있고, 홍당무 더미 위에 앉은 토끼 사진 옆에는 '아, 어쩌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어요'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또 '몸무게는 늘어나'란 ..
*** wowob에 2001년 12월 26일에 올린 글 *** 말이 필요읍따. 아래 열거하는 만화들은 엽기 그 자체다..-_-;;; 멋지다 마사루 [대원씨아이] - 전7권 : 역시 엽기하면 우스타 쿄스케를 따라갈 자가 읍따. 엽기싸이코의 최강자. 애교코만도를 배워보자! 원피스 [대원씨아이] - 현 19권까지 : 엽기라기보다는 어드벤쳐쪽이긴 한데 설정 자체가 엽기스럽다. 먹으면 특이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악마의 열매 중 고무열매를 먹은 주인공 루피가 동료들과 위대한 항로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워낙 코믹해서 잔인한 줄 모르나 매편 피가 철철 흐른다. 유쾌상쾌통쾌하다! 대한민국 황대장(이라고 제목을 기억하고 있으나 혹자는 신한국 황대장이라고도 함) [서울문화] - 5권 : 이 만화를 보고 96들이 모두 미적..
*** wowob에 2001년 12월 04일에 올린 글 ***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심히 마음에 안 들었다. 오늘의 작가상인지 먼지 탔다고는 하는데, 도발적인 제목으로 어케 함 튀어볼려고 발악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잘 나가든 말든 별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래도 제목탓인지 잘 나가긴 했었다. 이만교의 두번째 장편소설 『머꼬네 집에 놀러올래』가 나왔을 때도 제목이 영 마땅치가 않았다. 조카 이름이 진짜 머꼬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속으로 '그게 머꼬? 유치하게..'라며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도 꽤나 나갔다. 이 놈의 책하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팔자인지, 새로 옮겨온 직장에서도 하는일이라고는 옆에 잔뜩 책 쌓아놓고, 책보는 것이 하루일과의 반이다. 퀴즈를 내야하는 만큼 책이라고 ..
*** wowob에 2001년 09월 09일에 올린 글 *** 명색이 와우오비인데 만화책만 열라 읽는군...쩝..열받아 빌려온 지뢰진은 19권짜리로 18세미만작품이다. 주인공 이이다 쿄우는 가족도 애인도 없는 세상에 소중하게 지킬 것은 하나도 만들지 않는 냉정하기 짝이 없는 형사다. 만화는 이이다 쿄우의 사건해결스토리를 단편형식으로 담고 있다. 스토리가 그리 탄탄하지도 않고, 결말도 허무하지만, 왠지 모르게 19권이 금새 읽히는 만화다. (비밀많은 이이다 쿄우에 대해서는 결국 하나도 안나온다..ㅡㅡ^) 워낙에 cool~~한 캐릭터를 내가 좋아해서인지, 어쨌든 이이다 쿄우는 디따리 멋지다. 아무래도 요새 소개팅이 계속 잘 안되는 건...만화를 통해 나의 눈이 너무 높아진 탓인 듯 싶다....ㅡ.ㅜ 타카하시..
난 몸 움직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같은 찜통더위에는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만화책 보는 것이 장땡이다. 션한 수박한 통 잘라놓으면 금상첨화쥐..흐흐흐... 『20세기 소년』은 일본만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만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신작만화이다. 우라사와 나오키가 누군지 모른다고? 그렇다면 『마스터 키튼』, 『야와라』, 『몬스터』를 그린 작가라고 하면 이제는 알겠지...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아는 수밖에...ㅡ.ㅜ.. 『20세기 소년』은 우라사와 나오키류의 백과사전형 작품이다. 백과사전이라고 해서 함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몬스터』의 미스터리한 추격의 구조와 『야와라』등에서 볼 수 있는 개성적인 인물들의 명랑한 관계, 『마스터 키튼』에서 언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