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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탈출/제주도 (67)
미자씨네
0세부터 3세까지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제주에 여행 온 훈교형과 가벼운 나들이에 나섰다. 남들처럼 이곳저곳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걸 좋아할 사람이 아니라, 사람없고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만 다니다보니, 3일동안 오름만 3곳을 다녀왔다. 그 외에 제주대 앞 벚꽃길과 김영갑 갤러리에도 다녀왔다. 4월 7일 : 산굼부리와 용눈이 오름. 제주에 있는 368개의 오름 중 가장 유명한 오름은 아마 성산 일출봉일 것이다. '성산 일출봉도 오름인가?' 싶겠지만 엄연히 분화구가 있으니 오름은 오름이다. 일출봉 이외에도 관광지로 각광받는 오름이 몇 군데가 있는데 산굼부리도 그 중 하나다. 덩치에 비해 분화구가 백록담보다 크고, 비고가 실제보다 낮아보여서 오름이라기 보다는 땅에서 푹 꺼진 커다란 운동장처럼 보..
제주에 사는 애인을 만나러 은희가 내려왔다. 내려올 당시만 해도 비밀연애중이라, 사진을 업로드할까말까 했었는데, 지금은 벌써 결혼이야기가 왔다갔다 한다. 번갯불에 콩 구워먹어도 될 듯.. 각설하고, 바람이 몹시 세차게 불던 날, 은희와 함께 꽃구경에 나섰다. 쉬리의 언덕에도 유채꽃이 피었다. 쉬리의 언덕에서 내려다본 중문해수욕장의 경치. 멀리 컨벤션센터와 주변의 노란 유채꽃밭이 눈에 띈다. 영화 쉬리 흉내내기 나름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사진..음화화화~~^^v 중문단지에서 컨벤션센터까지 중문시내 도로변에는 벚꽃이 한참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위험을 감수...차가 뜸하게 다니는 도로라 그나마 다행. 여기는 유채꽃 축제가 벌어졌던 유채꽃밭. 여기는 주상절리대. 이곳에서 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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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에 따르면 제주의 역사는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라는 세 을나에 의해 시작된다. 제주의 시조가 되는 이 세 을나는 독특하게도 땅에서 솟아났는데 삼성혈이 바로 그 곳이다. 세을나는 수렵생활을 하다가, 바닷가에 떠밀려온 나무궤짝 안에서 나온 벽랑국(碧浪國)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하고, 세 공주가 가지고 온 오곡(五穀)의 씨앗, 송아지, 망아지를 가지고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오늘의 제주도를 이루었다고 전한다. 어느 화창한 봄날, 카메라 하나 달랑 어깨에 둘러매고 삼성혈에 다녀왔다. 삼성혈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돌하르방. 삼성혈의 대문인 건시문. 건시문 앞에도 돌하르방 2기가 마주보고 서 있어요. 건시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걸어들어가면.. 비석이 줄지어 서 있고 정자인 모성각이 보여요. 겨울..
겨울이 다 가기전에 눈꽃을 보기 위해 윗세오름에 가기로 했다. 윗세오름으로 까지 오르는 코스는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어리목코스를 통해 오르기로 했다. 어리목입구로 가는 길. 제주대 앞 벚꽃나무 길이다. 어리목광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12시까지 입산가능인데 겨우겨우 시간을 맞췄다. 근데 아뿔싸...집에 아이젠을 놓고 왔다. 매점에서 하나 살까 하다 그냥 오르기로 했다. 어리목 광장에 있는 나무의 눈꽃 근래 큰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등산로 입구부터 눈꽃이 장관이다. 등산로는 겨우내내 켜켜히 쌓인 눈때문에 파묻혀 있지만, 등산객들이 오며가며 다져놓은 덕분에 길을 잃을 걱정 없이 오를 수 있다. 확실히 운동부족이다. 미끄러운 눈길을 아이젠도 없이 오르려니 힘이 더 드는 것도 사실이고..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기로 유명한 사진 작가 고(故) 김영갑 선생이 선이 가장 아름다운 오름으로 손꼽은 오름인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은 겉에서 보면 밋밋한 봉우리지만 봉우리에 올라서면 그 곡선미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날씨가 좋던 어느 가을날, 용눈이 오름에 오르기로 했다. 우리말고도 벌써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오름 주변에는 당근밭이 많다. 이게 당근이란다. 난 난생 처음 봤다. 태영이가 당근도 모른다고 무시한다.-_-; 오름을 오르다보면 멀리 성산일출봉과 푸른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앞만보고 오르면 절대 보지 못할 이름모를 작은 풀꽃들. 언젠가 야생화 도감을 마련해서 작은 풀꽃들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오르다보니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패러글라이딩을..
*** 여행을 다녀 간 후 해가 지나고 나서야 여행기를 쓰니 일정이 기억 안 나는게 당연지사. ㅠ.ㅠ 이 놈의 게으름이란...그래서 생각나는대로만 적습니다. *** 97학번 태영 학교 동기들 몇몇이 제주도로 여행을 왔다. 말은 내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고들은 하는데...ㅋㅋ 어쨌든 멀리 바다건너까지 찾아와 준 태영의 첫번째 손님들. 그간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지만 거진 나와 관련된 손님들이었다. 첫날. 우중충한 날씨다. 용두암과 용연을 거쳐 집근처의 별도봉에 올랐다. 해안 절벽을 끼고 단장해 놓은 아름다운 산책로가 유명한 별도봉은 제주 사람들이 운동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다. 멀리 보이는 것은 제주항 정상도착. 힘자랑하는 진수 영란, 사진 잘 나왔네.. 별도봉 산책코스는 별도봉 정상을 거쳐 해안절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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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규형의 소개로 제주통일청년회에서 주최하는 답사에 따라가게 됐다. 이번 답사의 주제는 '반전평화의 현장을 가다'로 대정과 화순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사기행이다. 아침일찍 집으로 데리러 온 용규형의 새로뽑은 삐까번쩍한 트럭을 타고 집결지인 관덕정 앞으로 갔다. 아직 시간이 이른 탓인지 모여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순간, 예전에 동서울청년회에서 주최했던 '통일기행'처럼 몇 명 안가는 거 아냐 싶었는데...시간이 지나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30여명 정도가 모여들었다. 모인 사람들의 면면도 다양해서 아저씨부터 대학생 쯤 보이는 학생 또래, 그리고 아이를 대동한 부부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였다. 드디어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 오늘 답사의 첫 목적지인 '삼의사비'로 향했다. '삼의사비'는 영화 '이재..
종언이형, 미옥이, 태영이와 함께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오늘의 코스는 영실코스. 한라산 등반코스는 총 4개가 있다. 관음사코스, 성판악코스, 영실코스, 어리목코스. 그 중 관음사와 성판악 코스로는 정상인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으나, 영실과 어리목 코스로는 웃세오름까지밖에 못 오른다. 오늘 오를 영실코스는 총거리 3.7km로 한라산 등반코스 중에서는 가장 짧지만 볼거리가 아주 많은 코스다. 특히 이맘때면 철쭉이 아주 장관이라고 한다. 영실 휴계소. 여기서부터 실질적으로 등반이 시작된다. 이곳에서부터 매표소까지 거리는 2.5km. 원래는 매표소에서부터 휴계소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하나, 오늘은 철쭉제 때문에 주차장이 만차라서,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올라올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등산보다, 이 길을 ..
없는 것 없이 다 있다는 제주 오일장은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장으로 매달 2와 7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시골장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오전에 일본어학원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오일장을 다녀왔다. 오일장 입구에 있던 뻥튀기 아저씨. 정말 오랜만에 본다. 옛날에 쌀가져다가 뻥튀기 많이 튀겨 먹었었는데... 시골장이라고 우습겨 여겼다가는 길 잃고 헤매기 쉽상일정도로 규모가 대단했으며, 현대적 시설로 단장하여, 매우 깔끔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눈에 띈 것은 꽃가게. 관상용 화분부터, 허브, 고추 종자 등등 꽃가게들이 쭉 들어서 있었다. 동물시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애완용 토끼. 철창에 갇혀 있는모습이 내심 안쓰러웠다. 부디좋은 주인 만나길.. 앵무새인가? 여튼 다양한 종류의 새도 팔..
작년 10월에 제주도로 처음 여행 왔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김녕 미로공원. 그 때는 늦은 가을이라, 파릇파릇한 봄에 보는 것이 적격일 것 같아서 일정에서 제외시켰었다. 그리고 햇살좋은 봄날, 태영이와 함께 미로공원을 갔다. 이곳은 나무조경을 미로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제주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더스가 1987년부터 미로디자이너 애드린 피셔의 설계를 바탕으로 조성하여 1997년 일반에 개방하였다. 안내팜플렛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라고 적혀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커다란 미로를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 규모가 너무 작아서 좀 실망했다. 나무를 손질하는 정원사 아저씨.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하는 게 아니라 긴 다리신발을 신은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미로 공원의 모습. 미로를 ..
국내 최초로 성을 소재로 한 야외조각공원 러브랜드가 지난 4월 30일 개장을 했다. 신비의 도로 인근에 위치한 러브랜드는 제주도 공원 중 유일하게 19세미만 입장 불가이다. 국내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볼거리가 별로 없는데다, 제주도 야간광광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밤 12시까지 개장한다. 제주러브랜드 입구 표지판. 입장료는 다소 비싼편으로 일반 7천원, 제주도민은 50%할인해서 3500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체위의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길바닥에 그려진 관람로 안내 화살표. 러브랜드 답다.ㅋ 처음에는 쑥쓰러워서 포즈 잡기를 민망해하더니.. 나중에는 아주 좋아 죽는다. 포토라인에서 사진 찍기. 성을 소재로 했지만 외설스럽기보다는 위트있고 예술적인 조각작품들이 ..
전에 다니던 와우밸리 회사 식구들이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왔다. 사장님이 제주대에서 강연이 있어서 겸사겸사 오게 된 것. 결혼 후 집으로 맞는 첫 육지손님들이다. 첫날 28일 오후 비행기로 도착, 제주대에서 강연을 마친 후, 산지물 식당에서 고등어회와 갈치조림 등으로 저녁을 먹고, 삼양해수욕장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을 했다. 둘째날 어제, 생각보다 술을 많이 마셨나보다. 이진아 실장님을 빼고 모두 숙취로 고새했다. 결국 미정언니는 집에서 쉬게 하고, 이진아 실장님, 사장님과 함께 함덕해수욕장에 갔다. 바다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사장님. 이때까지만 해도 기운들이 넘치신다. 난 숙취때문에 모래사장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ㅠ.ㅠ 이진아 실장님. 함덕해수욕장에서 잠시 바닷바람을 쐰 우리는 맛있는 커피를..
지난 번 물찾오름에 이어 오늘은 절물오름에 올랐다. 절물오름은 절물자연휴양림 내에 있는데, 절물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취사장을 갖추고 있어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에게 좋은 곳이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 산책로 끝에는 자그만한 연못이 있고, 연못을 끼고 왼편으로 돌면 신경통에 좋다는 약수터가 있다. 예전에는 물이 꽤 많이 솟았다는데 지금은 많이 수량이 줄어든 상태다. 절물오름 등산로 입구 절물오름 정상에는 전망대 격인 자그마한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제주시 전경을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게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전경. 화창한 날씨덕에 한라산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절물오름 정상에서는 사방 전경이 탁 트여서 시원하다. 멀리 성산 일출봉까지 보인다..
제주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오름이 3백68개가 있다. '오름'이라는 말은 본디 '오르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작은 동산을 말한다. 지질학적으로는 '기생화산'이라고 부르는데, 봉긋하게 생긴 크고 작은 산들을 제주 사람들은 그냥 '오름'이라고 부른다. 물찾오름은 제주의 오름중에 몇 안되는 화구호를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정상에 오르면 호수처럼 가득 물이 차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신비스럽다. 물찻오름의 신비스러움은 오름 이름에서도 확인된다. 오름 이름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오창명 박사에 따르면, 물찻의 원래 어원은 ‘물잣’으로 그 이름은 분화구 안에 “물이 고여있고 그 주변에 돌이 잣(城)과 같이 둥그렇게 쌓여 있다고 해서 붙여졌거나 또는 오름 주변의 봉우리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붙여졌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