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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네
미국 최대의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와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 중 하나인 중앙M&B가 합작투자를 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은 새해 벽두부터 출판계에 화제를 몰고 왔다. 랜덤하우스는 세계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베텔스만의 계열사로 연간 1만2천여종의 신간을 출간, 4억5천~5억부의 판매량과 20억달러(약 2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로,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출판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토마스 만, 윌리엄 포크너, 엘리 위젤, 토니 모리슨, V.S. 네이폴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포함해 존 그리샴, 다니엘 스틸, 이창래(재미교포 작가) 등 수준 높은 인기 작가들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발렌타인, 크노프 등의 출판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출판계의 반응은 기대 ..
이사 온 영등포 집 앞에는 만화대여점이 나란히 두 개가 붙어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만화책 한 권의 대여료가 1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와우! 100원 이라니...전에 살던 뚝섬의 1/3 가격이다. 흐흐흐..... 기쁜 마음에 선불회원으로 바로 가입하고 처음으로 빌린 만화책이 바로 얼음요괴 이야기이다. 전 24권과 외전 1권으로 되어 있으며 2003년 12월 완간되었다. 1권이 1999년11월에 나왔으니 만 4년 만에 완간된 것이다. 심장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순수한 청년 이슈카는 삶을 마감할 장소로 얼음요괴가 산다는 동굴을 선택한다. 그곳에서 얼음요괴 블러드를 만난 이슈카는 블러드가 흘린 '눈물의 보석'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블러드와 함께 지내게 된다. 요괴와 인간이 ..
'성묘사 한번 원없이 해봤어요.'라는 작가 황석영의 말에 덥썩 산 책이다. 물론 황석영이라는 이름값도 한 몫했지만....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느낌은 '글쎄.....올씨다'이다. 나의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찬양 일색의 신문서평에 전혀 동의할 수 없었고 단 2권짜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책장을 덮고 싶은 지루함과 싸워야 했다. 소설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판 심청전의 심청을 모티프로 삼고 있긴 하지만 정작 소설 속의 심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효녀 심청과는 전혀 다르다. 같은 점이 있다면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중국 상인에게 팔렸다는 것 정도. 소설 속의 심청은 인당수에 빠지는 시늉만 한 후 중국의 부호 첸 노인의 회춘을 돕기 위한 첩실로 팔려간다. 그 후 청은 몸을..
제목만 봐서는 할리퀸 로맨스 같지만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존 버거의 작품이다. 소설은 유럽의 어느 마을에서 열린 에이즈 환자의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그리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 꽤나 진도가 안나간다. 신문 서평에는 '인간의 호흡처럼 지극히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읽히는 소설'이라고 나와 있는데....-_-;;; 난 역시 서사가 강하고 갈등구조가 분명한 소설을 좋아하나 보다. 인물의 알쏭달쏭한 내부 심리묘사가 주를 이루면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들은 영 별로다. 특히나 이 소설은 시점조차 종횡무진 와따리가따리 해서 읽다보면 도대체 누구의 생각인지 헷갈리기 일쑤다. 이 소설을 번역한 이윤기씨는 `문장이 너무 간결하고 아름다워서, 읽는 속도를 떨어뜨릴 지경이..
내가 처음 읽은 위화의 소설은 '허삼관 매혈기'였다. '좆털이 눈썹보다 나기는 늦게 나도 자라기는 길게 자란단 말씀야.'라는 주인공의 독백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ㅋㅋㅋ... 제목 그대로 소설은 허삼관이라는 인간이 피를 파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5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한평생 피를 팔면서 살아가는 주인공 허삼관의 고단한 인생역정은 나를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렸다. 킥킥거리며 웃다가도 그 밑에 숨겨진 비극적인 사건들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곧 희희덕거리기며 웃고....눈물과 웃음을 적절하게 뒤섞는 작가의 치밀한 서사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살아간다는 것' 역시 '허삼관 매혈기'처럼 한 노인의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 소설은 중국혁명과 대장정, 문화혁명으로 어이지는..
어린이 책도 그렇지만 경제경영서 특히 처세나 자기계발 관련 서적은 한 권이 대박났다 싶으면 바로 유사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업계에서는 2등 작전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베스트셀러의 후광을 빌려 그나마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다. 주위에서 하도 아침형 인간 타령을 하길래 도대체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인터넷 서점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검색을 해보니, 아니다다를까 출간일이 비슷비슷한 책 서너권이 검색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을 구입해 읽어보니.... 책의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문명이 야행성 인간을 양산하고 있는 시대에,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것. 이런 책을 하드카바로 만들어 만원씩 팔다니...--+ 사실 시간이 돈인 자본주의 시대에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번역본이 나왔다. 영국은 물론 다른 외국의 번역본이 대부분 한 권으로 발매된데 비해 한국어 번역본은 무려 다섯 권으로 분권되어 출간되었다. 책값 비싸게 받아쳐먹으니 그리 좋드나...-_-+ 게다가 1~2권은 한꺼번에 나왔으나 3~5권은 띄엄띄엄 출간되어 보는 독자로 하여금 왕짜증이 나게 한 점은 문학수첩에서 반성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이번 편도 어김없이 호그와트의 방학기간 동안 이모네 집에 머무르는 해리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편과 다름 점이 있다면 어린이가 아닌 사춘기의 해리포터가 등장한다는 것. 다른 시리즈에 비해 5부에서는 상당히 신경질적이고 음울한 해리포터를 만날 수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15살의 해리포터는 자주 화를 내고 첫사랑인..
우리나라 책 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은 싸다고 하지만 그래도 요즘 책값은 너무 비싸게 여겨진다. 보통 소설이 8500원, 인문, 사회과학 서적은 12,000~15,000원, 사진이 좀 많이 들어갔다 싶으면 18000원~22000원이나 한다. 좋은 책이면 아무리 비싸도 아깝지 않지만, 어떤 책들은 함량미달의 내용을 화려한 디자인과 사진으로 감추어 비싼 값에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입맛이 쓸 때가 종종 있다. 청년회 소모임에서 철원 통일 기행은 간다길래 겸사겸사 산 이 책의 가격도 12000원. 가격을 보지도 않고 계산대에 갔다가 생각보다 비싸서 '흠칫'한 책이다. '분단은 생활 속으로 들어온 전쟁이다' 이 책은 사진작가이며 평화운동가인 저자 이시우가 10년 동안 철원, 강화, 연평도, 백령도, 파주 ..
이곳은 읽은 책의 서평을 쓰는 곳입니다. 서평이라고 해서 꼭 어렵고 심오한 내용만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본 대로 느낀 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됩니다. 첫 직장생활을 인터넷 서점에서 시작했습니다. 두번 째 직장 역시 원래 출판사는 아니었지만 이제 출판으로 업종 전환을 하고, 첫 번째 책을 준비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일이 글쓰기 였는데 어찌하다보니, 회사에서 원고도 써보게 됐고...이제 출판사로 바뀐 회사에서 무슨 업무를 담당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래저래 책하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무릎 아래 세계의 따뜻함과 다정함 뭉치와 뭉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부쩍 고양이를 소재로 한 책과 소품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보고는 싶었으나 책대여점에 없었던 '묘한 고양이 쿠로'를 덜컹 사버렸다. 19권짜리 바나나 피쉬도 샀는데 3권쯤이야.....(그래도 권당 5천원이나 한다ㅠ.ㅠ). 어쨌든 만화는 형제들과 함께 버려진 검은 고양이 쿠로(黑)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고양이 세계에 속하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인간이 아닌 그들의 시선으로 소박하면서도 포근하게 그려 나간다. 현재 3권까지 나왔으며 일본에서는 6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하루빨리 번역되서 출간되길 목 빼고 기다릴 수 밖에... -----이하는 [행복한 만화가게] 기사 중에서 일부 발췌 ------- .....
오랜만에 만화책을 봤다. 그동안 야리꾸리멜랑꼴리한 제목 때문에 제껴둔 책이었는데, 만화를 빌리러 가니 정말 요새 볼 것이 없드라ㅠ.ㅠ 어쨌든 순정만화 치고는 상황설정이 독특하다. 이야기는 엄마의 죽음으로 산에 텐트를 치고 살게 된 토오루가 소마 가문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집에서 같이 동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소마 가문의 사람들은 이성의 몸을 껴안거나 몸이 약하지면 각각 12지신으로 변하게 되는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데 그 때문에 나름대로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만화는 이들과 이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여자 주인공 토오루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꽃미남 꽃미녀가 우르르 나와 하트를 마구 날리는 그렇고 그런 순정 만화하고는 약간 느낌이 틀리다. 따뜻하고 인간적이라고 할까? 또 소마..
1할2푼5리의 승률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프로팀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을 보고 처음 알았다. 82년 성적 전기 10승 30패, 후기 5승 35패, 팀 최다 연패 기록 보유(18연패, 85년 3월 31일~4월 29일), 시즌 최소 득점(302점, 82년), 2사 후 최다 실점(7점, 82년 5월 16일 대 OB)... 프로야구 원년부터 85년 해체되기까지 그야말로 '슈퍼'한 기록들만을 세운이 야구팀의 마스코트는 배트를 쥔 '슈퍼맨'이다.-_-;;; 소설은 '삼미 슈퍼스타즈'에 열광하던 주인공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결혼하고, 그러나 실패하고, 그리고 마침내 '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재결성하기까지의과정을 아주 맛깔나게 그리고..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엔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이 있다. ' 어릴 때 문고본으로 읽던 추억의 홈즈와 뤼팽이 새롭게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아동판이나 축약판이 아닌 성인용으로~~~!!! 애도 아니고 왠 추리소설이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왠만한 문학작품 뺨치게 구성이나 스토리가 탄탄하다. 군데 군데 실린 오리지날 삽화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우선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은 현재 4권까지 출간되었으며 상반기에 6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다. 기괴한 사건과 셜록홈즈의 놀라운 추리력,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묘미 등이 탄탄하게 짜여져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인용 완역본에서 만날 수 있는 '셜록 홈즈'의 매력은 명탐정의 인간적인 모습이다. 깡마르고 큰 키의 우울증 환자, 사건..
*** 2001년 06월 29일에 새청 게시판에 쓴 글 *** "우리 만의 세상을 만든다!!!" 한국에서 일본소설이 인기를 끈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지 이미 오래며 무라카미 류, 유미리, 요시모토 바나나, 시오노 나나미의 이름도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유독 일본작가들의 소설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왜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슷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동시에 겪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대부분이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즐겨 작품의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의 하나 일 것이다. 일찍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타가와 문학상을 수상한 무라카미 류의 신작소설 『엑소더스』는..
*** 2001년 06월 23일에 새청게시판에 쓴 글 *** 시험기간 텍스트에 질린 사람들, 스트레스 만땅으로 모든 것이 짜증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적격이다.'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90여장의 동물사진과 사진마다 글이 한 줄씩 붙어 있는 일종의 사진집이자 명상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라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는 되지 못했으리라.. 무엇보다도 이 책의 압권은 어디서 찾아냈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상황에 걸맞는 동물사진과 '촌철살인'적인 문장이다. 예를 들면 나무등걸에 기댄 사자의 사진 옆에는 '완전히 맥빠져서'라는 설명이 있고, 홍당무 더미 위에 앉은 토끼 사진 옆에는 '아, 어쩌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어요'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또 '몸무게는 늘어나'란 ..
*** wowob에 2001년 12월 26일에 올린 글 *** 말이 필요읍따. 아래 열거하는 만화들은 엽기 그 자체다..-_-;;; 멋지다 마사루 [대원씨아이] - 전7권 : 역시 엽기하면 우스타 쿄스케를 따라갈 자가 읍따. 엽기싸이코의 최강자. 애교코만도를 배워보자! 원피스 [대원씨아이] - 현 19권까지 : 엽기라기보다는 어드벤쳐쪽이긴 한데 설정 자체가 엽기스럽다. 먹으면 특이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악마의 열매 중 고무열매를 먹은 주인공 루피가 동료들과 위대한 항로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워낙 코믹해서 잔인한 줄 모르나 매편 피가 철철 흐른다. 유쾌상쾌통쾌하다! 대한민국 황대장(이라고 제목을 기억하고 있으나 혹자는 신한국 황대장이라고도 함) [서울문화] - 5권 : 이 만화를 보고 96들이 모두 미적..
*** wowob에 2001년 12월 04일에 올린 글 ***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심히 마음에 안 들었다. 오늘의 작가상인지 먼지 탔다고는 하는데, 도발적인 제목으로 어케 함 튀어볼려고 발악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잘 나가든 말든 별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래도 제목탓인지 잘 나가긴 했었다. 이만교의 두번째 장편소설 『머꼬네 집에 놀러올래』가 나왔을 때도 제목이 영 마땅치가 않았다. 조카 이름이 진짜 머꼬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속으로 '그게 머꼬? 유치하게..'라며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도 꽤나 나갔다. 이 놈의 책하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팔자인지, 새로 옮겨온 직장에서도 하는일이라고는 옆에 잔뜩 책 쌓아놓고, 책보는 것이 하루일과의 반이다. 퀴즈를 내야하는 만큼 책이라고 ..
*** wowob에 2001년 09월 09일에 올린 글 *** 명색이 와우오비인데 만화책만 열라 읽는군...쩝..열받아 빌려온 지뢰진은 19권짜리로 18세미만작품이다. 주인공 이이다 쿄우는 가족도 애인도 없는 세상에 소중하게 지킬 것은 하나도 만들지 않는 냉정하기 짝이 없는 형사다. 만화는 이이다 쿄우의 사건해결스토리를 단편형식으로 담고 있다. 스토리가 그리 탄탄하지도 않고, 결말도 허무하지만, 왠지 모르게 19권이 금새 읽히는 만화다. (비밀많은 이이다 쿄우에 대해서는 결국 하나도 안나온다..ㅡㅡ^) 워낙에 cool~~한 캐릭터를 내가 좋아해서인지, 어쨌든 이이다 쿄우는 디따리 멋지다. 아무래도 요새 소개팅이 계속 잘 안되는 건...만화를 통해 나의 눈이 너무 높아진 탓인 듯 싶다....ㅡ.ㅜ 타카하시..
난 몸 움직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같은 찜통더위에는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만화책 보는 것이 장땡이다. 션한 수박한 통 잘라놓으면 금상첨화쥐..흐흐흐... 『20세기 소년』은 일본만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만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신작만화이다. 우라사와 나오키가 누군지 모른다고? 그렇다면 『마스터 키튼』, 『야와라』, 『몬스터』를 그린 작가라고 하면 이제는 알겠지...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아는 수밖에...ㅡ.ㅜ.. 『20세기 소년』은 우라사와 나오키류의 백과사전형 작품이다. 백과사전이라고 해서 함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몬스터』의 미스터리한 추격의 구조와 『야와라』등에서 볼 수 있는 개성적인 인물들의 명랑한 관계, 『마스터 키튼』에서 언뜻..